경기도 산간 목장 트레일을 걷던 봄날, 풀밭 소똥 위에서 바삐 움직이는 노란 점을 발견했습니다. 바로 노랑똥풍뎅이(Aphodius languidulus)였어요. 작지만 밝은 노란 몸체와 열심히 땅 파는 모습에 반해 여러 날 관찰한 기억이 새롭습니다. 한국 산림과 초원에 사는 이 희귀 풍뎅이의 생태를 제 하이킹 경험으로 자세히 풀어봅니다.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노랑똥풍뎅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.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. 외형과 특징노랑똥풍뎅이를 핀셋으로 들어 올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몸길이 5~7mm의 작고 노란 빛 몸체입니다. 등판이 약간 구부러진 타원형에, 가슴과 배가 노란색으로 선명하게 대비되죠. 머리는 검은색에 작은 뿔 모양 돌기가 살짝 돋아 있어 귀여웠어요. 제가 사진을 여러..